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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만드는 젊은 여농군 최수수씨[젊은 농군의 꿈 22]

조현성 기자 입력 2013-06-28 09:57:52 수정 2013-06-28 09:57:52 조회수 1

(앵커)
엊그제, 차를 찾는 수요가 줄면서
차를 재배하는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젊은 농업인의 꿈과 생각을 들어보는
기획보도

오늘은 '발효 차'를 통해
전통 차의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는
젊은 여성 농군을 소개합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샛노랗게 우러나온 찻물,

이른 봄, 목련 꽃봉오리를 따서 말린 찹니다.

손으로 딴 찻잎을 비비고 발효시키고,
건조시켜 만든 이 홍차는,

차 품평대회 발효차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이 차를 만든 최수수씨는
4년제 대학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다시
한국농수산대학을 다니며 창업을 준비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새로운 차 개발을 하는 동시에
자신만의 브랜드와 제품 포장 디자인도
탄생시켰습니다.

◀INT▶
"직장에 다니면 여러 사람 의견 반영시켜야하는데 지금은 내가 결정하고 내가 책임지고"

농삿일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앳된 용모

그러나 자신을 농사짓는 사람으로 분명히
규정합니다.

◀INT▶
"차 따는 것부터 다해요 차 따는 것부터 밭 관리하는 거...포장 다 거의하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홍보에 나설
생각인데, 부농이 되고 싶은 마음보다는
차 만들기와 차 문화 전파를 계속할 수 있는
여건만 만들었으면하는 바람입니다.

◀INT▶
"직업으로서만 안정됐으면 좋겠다 싶어요, 저 하기 나름일 것 같아요"

좋아하는 일을 좇아 용기있는 도전에 나선
젊은 여성 농업인이, 발효차를 내세워
침체된 전통 차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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