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즙이나 양파즙 등은 대부분 파우치라 불리는 포장용기에 담겨져있는데,
먹기에 조금 불편하죠
그런데 포장 용기를 바꿨더니,
새로운 시장이 열렸다고합니다.
배 농사를 지으면서,
과즙 음료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영농조합도
이끌고 있는 농업인을
조현성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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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한 디자인의 컵 모양 용기에
배즙이 담겨있습니다.
밀봉된 뚜껑은 손으로 쉽게 열 수 있습니다.
한 손으로 쥐고 마시기에도 편하고
얼려서도 먹을 수 있습니다.
학교 등 단체 급식 시장에서 호응을 얻으면서
오디와 딸기 등 다른 과즙 음료까지 생산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INT▶
이기선씨가 배 농사의 부가가치를
높여보겠다며, 과즙 생산을 시작한 때는
지난 2006년,
중탕기 세 대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굴지의
식품 대기업들에도 납품을 할 정도로
건실한 음료 생산 전문업체를 키워냈습니다.
이씨는 그 비결로, 자신과 직원들에 대한
끊임없는 교육을 꼽았습니다.
◀INT▶
귀농이라는 말조차 없었던 20년 전,
농사짓고 살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좇아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포기하고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중소기업 CEO가 된 지금도
만 평 가까운 배 농사를 직접 짓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입니다.
◀INT▶
보람은 느끼지만
회사를 계속 키워갈 생각은 없다며,
농산물 가공에 뛰어들기 전이
오히려 더 행복했다고 말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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