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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잘 살고싶어요" 김요순 씨 [젊은 농군의 꿈 34]

조현성 기자 입력 2013-09-17 09:55:33 수정 2013-09-17 09:55:33 조회수 1

(앵커)
사과 농사를 지으며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고
있는 젊은 엘리트 농업인이
농사를 늘리는 대신 줄여가겠다고 합니다.

내 일을 줄여서 생기는 여력은
마을 공동체를 위해 쓸 생각입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사과따기 체험을 나온 유치원생들

꼿발을 딛고, 점프를 해가며 사과따기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봄에 왔을 때 꽃만 피어있던 나무에,
어느새 열매가 먹음직스럽게 열렸습니다.

(인터뷰)

농수산대학교 과수학과를 졸업한 뒤 아버지와 함께 만 평 가까운 사과 농장을 일구고 있는 김요순씨

몇 년 전부터 사과나무를 소비자들에게 임대 분양하는 방식으로 농업에 체험관광을 접목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직접 상대해야하는 일,

단기 소득만을 생각하면 피할 수도 있는 선택을 했습니다.

(인터뷰)

농촌의 인력난을 절감하고 있어 지금의 농촌 현실에서는 대농보다 가족농이 더 유효하다고 믿음을 갖게됐습니다.

노동력을 사서 넓은 농장을 운영해봐야 빛좋은 개살구가 될 수 밖에 없어 사과 재배 면적을 점차 줄여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내 과수원 일을 줄이는 대신 택한 것은 마을 공동체 사업

인근 15 농가에서 나오는 사과를 원료로, 사과즙과 잼을 만드는 마을 기업을 꾸려갈 생각입니다.

(인터뷰)

농사 잘 짓는 젊은 농업인이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농촌 마을 만들기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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