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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 가교가 되고 싶어요 박민재씨[젊은 농군의 꿈 39]

양현승 기자 입력 2013-10-27 10:52:57 수정 2013-10-27 10:52:57 조회수 1

(앵커)
20대 젊은 농부가
농사를 잘 짓는 것은 물론 판매도 잘합니다.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기가 쉽지 않지만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는 다리가 되겠다며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습니다.



젊은 농업인의 꿈과 희망을 들어보는 연속보도



오늘은 장흥의 '우렁이 총각' 농부를
만나봅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압축해놓은 볏짚 더미를, 트택터를 이용해
비닐로 싸는 솜씨가 능숙합니다.



가을걷이가 끝난 들판이지만 아직 할 일은 많이
남아있습니다.



◀INT▶
"볏짚 때문에 바쁘기도 하고, 사료 작물 때문에 바쁘기도 하고 이게 다 끝나면 한가한데"



29살 박민재씨는 아버지와 함께 유기농으로만
쌀 농사 100마지를 짓습니다.



여기에 표고농사도 하고, 한우 30여 마리도
키우며, 농산물 쇼핑몰까지 직접 운영합니다.



좀처럼 한가할 틈이 없는 바쁜 일과지만,
최근에는 직접 생산한 쌀로 만드는
100% 유기농 '쌀 과자'까지 출시했습니다.



◀INT▶
"고객들이 먼저 찾으니까 믿을 수 있는 업체...요청때문에"



아직 20대 후반, 하지만 농업고, 농수산대학을
졸업한 엘리트 농업인답게, '함께 잘 사는'
농촌과 농업에 대한 신념만은 확고합니다.



그래서 내 농사를 늘려가기보다는,
다른 농업인보다 자신이 상대적으로 더 잘하는
농산물 판매 쪽에 더 많은 힘을 쏟고 싶습니다.



◀SYN▶
"저만 좀독특하게 할 수 있는 일 찾아서 다른 사람이랑 다같이 더 잘되게 하는게 좋은거죠"



그동안 수 차례의 티비 프로그램 출연 덕분에
우렁이 총각이라는 별명으로도 유명세를 탄
박민재씨



농촌 생산자와 도시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도농 신뢰의 중간다리가 되고
싶다는 박씨의 진짜 농사는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엠비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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