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태안 마도 해역에서 조선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고 선박이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백 여점도 넘는 백자도 함께 발견됐는데,
조선시대 바닷길을 통한 백자의 유통과정을
보여주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충남 태안 앞바다.
바닷속에서 길이 11.5미터, 폭 6미터의
나무로 만든 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배 주변에서는 종류별로 차곡차곡 포개진
백자 꾸러미도 함께 확인됩니다.
조선 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분청사기 대접 2점도 나오면서 선박은
조선시대 것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녹 취▶ 신종국/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분청사기가 선박에 실려있었던 유물이
맞다면 선박 역시 조선시대 것일 가능성"
지난 6월부터 태안 마도해역에 대한
발굴조사를 벌이고 있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 배를 '마도4호선'으로 이름지었습니다.
그동안 해양에서 발굴된 12척의 고 선박은
모두 통일신라와 고려시대 선박,
조선시대의 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백자 꾸러미 아래에서 완충재로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볏짚도 확인돼 조선시대 백자
유통과정을 보여주는 첫 사례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
◀녹 취▶ 소재구/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장
"해로를 통한 백자의 유통과정을 보여주는
첫 사례로서 학술 가치가 높은 것으로 판단"
유실 우려가 있는 목재 닻을 먼저 인양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올해 '마도4호선'의
발굴조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4월부터 정밀
수중발굴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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