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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그동안 머물러왔던
진도실내체육관을 떠났습니다.
수색이 중단되고 정부 지원도 끊기면서
더이상 버티기 힘들어졌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도를 쉽게 떠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체육관에서
이부자리와 옷가지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분노와 기다림이 교차했던 장소지만
떠나는 마음은 착잡하기만 합니다.
수중수색이 중단된 뒤 대부분 가족들이
안산으로 돌아가 이미 2-3가족만 남은 상태.
바닷속에 있는 가족을 여전히 찾지 못한
이들은 이제 갈 곳 마저 잃었습니다.
◀SYN▶ 실종자 가족
"지원 문제도 다 끊어버리고 밥도 안 주고
남편이 여기 있는데 올라갈 수도 없고.."
팽목항을 지키던 의료지원단 등
여러 지원단체들도 모두 철수한 상태.
일단 진도에 남기로 한 2-3가족이
팽목항으로 거처를 옮기기로 했지만
정부 지원이 끊겨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SYN▶ 진도군청 관계자
"범대본에서 남긴 특별교부세로 사용해왔는데
예산이 남지 않아서 계속 지원은 어려워"
이런 가운데 해양수산부는 다음주
세월호 인양 여부를 타진할 실무팀을
출범시킨다는 계획.
이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인양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여 가족들의 기다림이 언제까지
계속될 지는 알 수 없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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