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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교각 공사로 재첩 감소 어민 '울상'

김주희 기자 입력 2014-12-19 06:24:44 수정 2014-12-19 06:24:44 조회수 0

◀ANC▶
섬진강 하류 일원의 재첩 채취 어민들이
올해 채취량이 크게 감소했다며 울상입니다.

국도 2호선 공사 구간 내
섬진강을 가로지르는 교량 공사 영향으로 보여
어민들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광양시 진월면 섬진강 하류 유역입니다.

올해 재첩 채취가 사실상 마무리 된 가운데
이 일대 어민들이
올해 4월부터 지난 달까지 채취한 재첩은
5천여 키로그램 수준.

평년 대비 절반 이하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다고 어민들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섬진강 고 염분화에 따른 원인도 있지만
올해 갑자기 채취량이 큰폭으로 감소한 데는
또 다른 심각한 원인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국도 2호선 진상-하동 간 도로건설공사
1공구 공사 구간 내 섬진강을 가로지르는
840미터 길이 교량 공사의 영향이라는 겁니다.

어민들은 8개 교각 아래
지반이 깍이는 것을 막기 위해 시설되는
개당 3톤 짜리 세굴방지블럭 2천여개가
재첩의 서식 환경에
심각한 위해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 합니다.
◀INT▶

시행사 측은 세굴방지블럭은
일반화된 교량 건설 공법이라고 설명합니다.

또, 교량 건설로 섬진강 재첩 서식에
어느 정도 직.간접적 영향을 줄지
전남대에 의뢰해 용역을 실시했고
현재 적절한 보상을 위한 검토 단계라는 겁니다
◀INT▶

국가 광역 교통망 확충을 위한 SOC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도 필요하지만
환경 파괴 속에서 갈수록 감소하고 있는
섬진강 재첩의 자원량을 지킬 수 있는
효율적인 대책 마련도 시급해 보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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