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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주자 릴레이 인터뷰1)안철수

김철원 기자 입력 2016-09-14 13:53:03 수정 2016-09-14 13:53:03 조회수 0

(앵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유력 대선주자들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광주MBC는 대권 도전 의사를 나타낸 후보군 주자들을 만나 도전의 이유와 비전을 묻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여러 분 중에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들을
우선 만났는데요.

다른 후보들도 기회가 닿는대로
이 코너를 통해 보도할 계획입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격차해소를 위해 자신의 길을 뚜벅뚜벅 가겠다'는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을 만났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질문)안녕하십니까? - 네, 안녕하세요.

(질문1)내년에 서설이 내린 무등산에 다시 올라서 무등의 아침을 맞고 싶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이 말씀이 대선출마 선언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무등산의 등은 등급 등입니다. 등급이 없다 차별이 없다 격차가 없다를 저는 상징하는 말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무등산을 오르면서 시대정신에 대해서 생각했습니다."

(질문2)지금의 시대정신을 '격차해소와 평화통일'이라고 말씀하신 바가 있는데요. 왜 그렇습니까?

-"빈부격차, 남녀격차, 세대격차, 교육격차, 지역격차, 대기업 중소기업 격차, 그리고 정규직 비정규직 격차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야의 격차가, 한 분야의 격차가 다른 분야의 격차를 악화시키는 악순환의 고리에 우리 대한민국 전체가 칭칭 감겨있는 게 지금 현실입니다. 이걸 풀어야 되는 게 저는 시대정신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 지금 북한이 저렇게 핵실험을 하면서 한반도 평화 또는 동북아 평화가 더 멀어지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해결해야 되는 절실함이 시대정신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질문3)선거연대나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해서 비판적인 말씀을 하셨는데요. 내년 실제로 대선 선거과정에서 그런 요구가 부각됐을 때 어떤 선택하시겠습니까?

-"지난 총선 때 이미 민심으로 그 문제에 대한 답은 표출이 됐다고 봅니다. 이제는 정말 3당 정립체제가 필요하다. 그런 민심들이 모여서 26.74%라는 높은 정당 지지율을 국민의당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국민의당이 꿋꿋이 그 길을 가고 더 앞으로 일들을 열심히 잘 해서 대한민국 문제를 해결하고 그리고 합리적인 개혁을 바라는 많은 사람들을 모으라 그런 국민들의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4)총선과 대선은 다른 선거구도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전 대선 경우를 봤을 때 양자구도가 아닌 다자구도에서 승리하는 경험이 그다지 많지 않았던 걸로 봤을 때 그런 요구가 불거질 수 있다고 보거든요?

-"양당체제가 더이상 우리나라 미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니 이제는 3당 정립체제를 만들어서 한 번 해결해보라고 한 것 아닙니까? 이런 흐름들은 내년 대선 때 훨씬 더 강해질 겁니다. 그리고 사실은 분노가 더 커질 겁니다. 이 문제를 우리나라는 반드시 제대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결하는 방향으로, 민심의 흐름이 잡힐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질문5)국민의당 문호를 열어서 인재를 영입하겠다 이런 말 하신바 있는데요. 실제로 그렇게 해서 많은 인재들이 영입됐을 때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대세론'처럼 이른바 국민의당에서는 '안철수 대세론'을 뛰어넘기 힘든 것 아닐까요?

-"그런 일은 없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문호를 정말로 활짝 열고 오시는 분들이 마음 편하게 정치적인 기반을 다지실 수 있도록 그 분들이 원하시는 어떤 일이라도 할 용의가 있습니다.

(질문6)지난 대선 이후에 안철수 현상과 정치인 안철수는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는 주장과 글들이 일부 지식인들 사이에서 나왔는데요.

-"저는 실수를 많이 하는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한 번 했던 실수는 다시는 하지 않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금 정치를 시작한 지 4년이 안되지만 이제는 시행착오를 하지 않는 그 결과로 이번 총선 때 3당 정립체제라는 수십년만의 한국의 정치의 여러가지 지형을 바꾸는 성과를 정치적인 성과를 만들어냈지 않습니까?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더 뚜벅뚜벅 걸어가고 더 많은 국민들을 위한 정치적인 결과물들을 만들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질문7)지금 현재 1당,2당을 양 극단세력이라고 표현하고 계시는데 어째서 그렇습니까?

"어느 한 쪽이 정권을 잡다 보면 절반도 안되는 국민만 데리고 이제 정치를 하게 될테고 대한민국 문제를 해결할 때 그 협조를 서로 구하지 못합니다. 그런 적대적인 공생관계 하에서는 문제를 풀 때 합의할 수도 없고 계속 극단적으로 대결만 치닫게 됩니다. 그것이 아니라 사실은 더 많이 존재하는 합리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사람들이 모여서 양 극단도 저는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8)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은 호남지역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이순신 장군께서 약무호남 시무국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호남이 없으면 국가가 없다라는 말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분들끼리 정말 화목하고 따뜻하게 대화 나누시고 그리고 또 우리나라 앞에 닥친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들에 대해서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 지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그런 좋은 연휴 되시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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