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한밤중 20대 여성이
전자발찌를 착용한 남성에게
성폭행당할 뻔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여성을 위기에서 구하고,
용의자를 붙잡은 이들은
용감한 고등학생들이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목포의 한 고등학교 인근 골목길.
지난 14일 밤 11시쯤
기숙사로 돌아가던 고등학생 3명이
'살려달라'는 비명을 들었습니다.
◀인터뷰▶ 조민영/목상고
"살려달라는 소리가 장난같지 않았어요.
돌아보니 남자는 도망치고 언니는 못 걷고.."
(C/G) 골목길에서는 한 남성이 20대 여성의
목을 졸라 누른 뒤 성폭행을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S.U) 학생들은 골목길에서 달아난 남성을
70여 미터를 추격한 끝에 붙잡았습니다.
학생들이 남성을 붙잡은 채 피해 여성을
안심시키고 경찰을 부르는 동안
도와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인터뷰▶&\nbsp;이산하/목상고
"아무래도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고 누가
구조요청을 했는데 잡은 건 당연한 거잖아요."
붙잡힌 남성은 30살 전 모 씨로 성범죄로 실형응 산뒤 지난해 출소해 전자발찌까지
착용한 상태였습니다.
◀인터뷰▶&\nbsp;한태근/목상고
"그래도 다행이에요. 아무도 없었다면
사고도 나고 못 잡았을텐데 저희라도.."
경찰은 학생들로부터 전 씨를 넘겨받아
구속하고 고교생 3명에게 표창장을
주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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