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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에게 가격 결정권이 없다는 지적이
해마다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연이어 가격 파동을 겪은 배추 주산지에서
급기야 휴경제를 도입해 생산량을 줄이자는
계획까지 추진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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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의 겨울배추밭.
현재 4만 톤이 처분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격 반등이 없으면 다음달 초
모두 갈아엎게 됩니다.
올해 배추 1포기 무게는 4.5킬로그램으로
예년보다 1킬로그램 이상 더 나갑니다.
작황의 최대변수인 기상은 예측이 불가능해
누구도 배추를 심어라 말아라 강요할 수
없습니다.
◀INT▶홍석봉/친환경농업과
"독려는 많이 하고 있습니다만 마땅한
대체작목이나 또 연령이 많다보니까
대체작목으로 전환하는 농가들이 굉장히
드뭅니다."
전국 겨울배추 70%를 생산하는 해남군이
꺼내 든 대책은 휴경제!
생산비도 못 건지고 산지폐기를 할 바에야,
애당초 적정 수준을 보상해 주고 한 해
농사를 건너 뛰자는 겁니다.
생산량을 줄여 공급량과 시장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쌀 과잉 생산 대책으로 생산조정제,
즉 휴경제가 시행된 적은 있지만,
채소류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INT▶박철환 해남군수
"생산비가 40만원, 또 저희들이 보상해주는
것이 30만 원이고, 판매에서 70만 원 정도를
백평당 받는다고 할때, 이걸 농사를 안 짓고
보상을 해주는 제도죠"
그러나 휴경제의 감산효과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고, 농민들 참여 의지가
불확실해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 지
미지수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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