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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중수색은 사실상 끝난 상태지만
당시 희생자 수습에 투입됐던 민간잠수사들의
고통은 여전합니다.
유례없는 참사에 정부와 지자체가
보상 규정을 두고도 혼란을 빚는 사이
잠수사들의 상처는 커지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세월호 사고 초기 넉 달 동안 희생자 수습에
나섰던 민간잠수사들이 오랜만에 모였습니다.
부상 등 후유증을 앓고 있는 잠수사들의
보상지원이 늦어지자 답답한 마음에
직접 전남도청을 찾은 겁니다.
◀INT▶ 김상우/민간잠수사
"해경과 정부가 다 약속했는데 이제와서
책임만 떠넘기고 치료 시기 놓치고.."
업체 소속이 아닌 개인자격으로 참여한
민간잠수사들에게 '의사상자'에 준하는
보상을 해주겠다고 약속했던 해경.
[C/G]수난구호법상 보상금 지급주체인
전라남도에 보상금 신청처리를 요구했지만,
규정 검토만 넉 달째.
[C/G]사망과 장애가 아닌 이상 명확한
보상 근거를 찾기 어렵다는 전라남도와
단정할 수 없다는 해경의 의견이 맞선 겁니다.
◀SYN▶ 전남도청 관계자
"수난구호법상 사망이나 장애만 해당..
적용 근거가 모호해서 검토하는데 시간이.."
결국 오는 27일 법제처 심의를 통해
결정하기로하면서 시간은 또 걸립니다.
각종 부상과 트라우마에 시달리면서
현업 복귀도 어려워진 잠수사들은 이제
생계까지 걱정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INT▶ 황병주/민간잠수사
"세월호 생각만 해도 너무 힘들어요.
여전히 잠도 못자고 괴로운데.."
책임을 장담하며 자신들을 바다로 내보냈던
정부가 이제와 규정을 내세우며 보상을
외면하는 모습에 잠수사들은
허탈해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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