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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인양을 전제로 조사해야"

김진선 기자 입력 2015-01-27 08:29:39 수정 2015-01-27 08:29:39 조회수 0


◀앵 커▶

바닷속에 있는 세월호 선체를 탐사하는
정부의 2차 현장조사가 마무리됐습니다.

희생자 가족들은 정부가 인양을 결정하지도
않은 채 인양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조사를
계속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붉은 부표 하나가 가라앉은 세월호의 위치를
알려줍니다.

바로 옆 작업 바지선 위에서는
연구원과 장비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바닷속 세월호가 어떻게 놓여있는지,
얼마나 파손됐는지 등 음파를 통해
선체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는 겁니다.

◀인터뷰▶ 이용국/한국해양과학기술원
"기본 환경 데이터를 제공하는 셈.."

해저환경조사와 선체탐사가 마무리됐지만
3단계인 유속환경조사가 남아 최종보고서는
3월 말쯤 나올 예정.

선체 인양에 대한 약속이 아닌
인양 여부를 가리겠다는 조사가 선행되면서
희생자 가족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nbsp;장 훈/희생자 장준형군 가족
"정부가 할 일은 인양을 결정해주는 건데
결정은 안해주고 조사만 하니까..."

남은 실종자 9명의 수습과 사고의 진상규명,
진도 어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도
선체 인양은 필수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nbsp;이동진/진도군수
"선박은 반드시 인양이 되어야 하고
피해는 이제 끝나야.."

하지만 기술검토를 맡은 해양수산부도
조사를 마친 뒤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치겠다는
말 뿐 인양 주체와 인양 여부를 누가 결정할
지는 논의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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