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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해운의 면허가 취소된 이후
여수-거문도 항로는
현재 여객선 한 척이
운항을 하고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오는 6월에
여객선 투입이
중지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VCR▶
여수-거문도 항로를 운영하는 여객선
줄리아 아쿠아호에 일부 문제가 발견되면서
해운당국이 고민에 빠졌습니다.
현재 거문도 항로에 이 배 한 척밖에 없어
수리를 하는 동안은 거문도행 교통편이
아예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해당 선사는 줄리아 아쿠아호의 대체 선박으로
데모크라시 5호를 임대해 운항을 준비 중이지만
현재 대체 선박 역시 엔진 쪽 부품을 구하기
힘들어, 오는 6월쯤이나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운항 중인 줄리아 아쿠아호는
이번 문제에 대한 수리를 마치더라도
같은달인 6월 14일까지 2~3주 정도 걸리는
정기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만약 그때까지 대체 선박의 검사가
끝나지 않으면, 여수-거문도 항로에
투입할 선박이 없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C/G)◀여수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
"지금 한 개 선사만 운영하다 보니 이런 우려가 발생해서 3월부터는 새로운 사업자를 적극적으로 모집할 계획입니다."
거문도 주민들은 생활을 위한 교통편이자
관광 수입원인 항로 운영에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김보환 /거문도 주민▶
"오전 배 하나만 다니만 보니까 쑥 출하도 상당히 지장을 받고..섬사람들이 지금 불만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과 한국선급 등 관계기관은
늦어도 내일(28)까지 해당 선박의
수리 방법과 기간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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