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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바다 규제...풀어보자"

권남기 기자 입력 2015-03-26 08:09:09 수정 2015-03-26 08:09:09 조회수 0

◀ANC▶
불필요한 규제를 풀겠다며
정부가 직접 나섰습니다.

그러나,
수산자원보호구역과 해상국립공원을 두고
개발과 보전이라는
양측의 의견이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VCR▶
여수시 화양면에 53만 제곱미터,
8백억 원 규모의 체험 관광단지를
조성하려는 윤중섭 씨.

하지만 부지 대부분이
수산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며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말합니다.

◀윤중섭/주식회사 오션포인트▶
""

한 농민은 수산자원보호구역 제한 규제가
지나치게 융통성이 없다며 분통을 터트립니다.

◀김효성/전남 영광군▶
"입지 규제를 최소화하라고 했다. 그런데 무조건 40%로 대못을 쳤다. 이제 말이 됩니까.."

수산자원보호구역은
그동안 수산자원을 보호한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지역발전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함께 받아왔습니다.

◀정종섭/행정자치부 장관▶
"35년 이상 이 지역에 사는 주민들로서는 많은 제약을 받아 왔고 경제활동까지 제약하는 부분이 상당히 있다.."

주무 부처인 해양수산부는 여전히
수산자원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9월까지 수산자원보전구역 일부를 조정해
각 지자체에 통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신철/해양수산부 어업정책과장▶
"가막만 이런 지역은 남해안에서 가장 중요한 수산 생물의 산란 서식처다. 황금어장이다."

흑산도 공항 배후부지 마련과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일부를 해제해 달라는 의견에 대해

환경부는
미래에 물려줄 유산이라는 측면을 강조하며,
10년에 한 번씩 타당성 조사를 거쳐
필요한 지역은 해지하고 있다고 말해,

이번 행사는 정부 부처간의 엇박자와 함께
소통의 필요성만 확인시켰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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