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남쪽 땅끝에 있는 전라남도가
북쪽의 땅끝인 함경북도와
이른바 '땅끝 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업에 필요한 기금도
마련돼 있는데
꽉막힌 남북관계가 걸림돌입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낙연 전남지사가 인도적 차원에서
경색된 남북 교류의 물꼬를 트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땅끝교류사업,
북쪽의 땅끝인 함경북도에 산모를 위한 미역과 이유식 등을 보내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녹 취▶ 이낙연지사 (1월2일 시무식)
"한반도 땅끝인 전라남도와 함경북도 사이의
교류와 협력 약칭 '땅끝 협력'을 모색하고
추진하겠습니다".
지난 2천8년 평양에 발효콩 빵공장 건설 지원을
끝으로 중단된 전남의 대북교류사업이
7년 만에 재 추진되는 겁니다.
특히 올해는 광복 70주년, 6.15 남북공동선언
발표 15주년 되는 해여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인터뷰▶ 우승희 전남도의원
문제는 정부의 승인 여부입니다.
천안함 사태로 촉발된 5.24 조치로
민간 차원까지 교류협력사업이
전면 금지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땅끝 교류사업도
인도적 차원이라지만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전남도의 실무 부서도 회의적이란 분위기가
지배적이어서 이와 관련해 대외적으로
공식적인 언급마저 꺼리고 있습니다.
전남이 조성한 남북교류협력기금이 21억 원.
다른 시도 기금도 5.24 조치 이후 대부분
금고 안에서 잠자고 있습니다.
(S/U) 땅끝 교류사업이 험난한 난관을 이겨내고
민간 교류 협력의 숨통을 열 수 있을 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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