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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만나) "환경미화원과의 약속 지켜주세요"

이미지 기자 입력 2018-12-07 11:39:00 수정 2018-12-07 11:39:00 조회수 4

(앵커)


최근 광주근로자건강센터의 한 직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환경미화원의 근로 환경을 개선해달라'는
편지를 써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고 황기선 환경미화원이
산업재해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앞장서 돕기도 했는데요,


문길주 광주근로자건강센터 사무국장이
그 주인공입니다.


환경미화원들을 돕게 된 이유와
편지 내용을 직접 들어봤습니다.


이미지 뉴스리포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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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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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3주 전 쯤에
대통령에게 편지를 쓰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답변 1)


환경미화원 관련해서 문재인 대통령한테 편지를 썼습니다. 환경미화원들이 매우 열악한 환경에 노출돼 있고. 최근에는 폐암으로 그리고 작년에 사고로 해서 두 명의 노동자가 사망하셨고, 최근에는 폐암으로 한 명이 사망을 하셨는데. 더 이상 환경미화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 할 수 있도록 문재인 대통령한테 대책을 마련해 주시고 대안도 마련해 주시라고 문재인 대통령님한테 편지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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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왜 이런 편지를 쓰셨습니까?



답변 2)


폐암에 걸렸던 고 황기선 노동자와 서필원 씨가 찾아왔는데 황기선 노동자가 산재승인을 받고 나서 하루 만에 사망을 하셨습니다. 너무나도 안타깝고 이분이 폐암으로 발생됐지만 좀 더 적극적인 치료를 받았으면 좀 더 살게 해줄 수도 있었는데 그런 과정을 보면서 환경미화원에 대한 건강관리, 그 다음에 그런 문재인 대통령한테 편지를 보내야겠다는 그런 마음의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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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부장님은 여러 근로자들을 만나실텐데,


특히 환경미화원들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한
계기가 있습니까?



답변 3)


여러 과정이 있었는데 오래 전부터 환경미화원이 일하는 모습을 보고 이분들이 하시는 말씀이 매우 열악하고 힘든데 대책은 발표를 매일하고 그러는데 대안은 나오지 않고 있다. 그리고 우선 지자체 선거나 선거 때는 뭐 국회의원 후보들이나 대통령 후보들이 환경미화원 옷을 입고하는데 실제 그분들이 국회의원이나 지자체 선거에서 되시면 그때만 딱 이야기하시지 끝나면 실제 환경미화원에 대한 대안이나 작업 환경 개선은 되지 않고 있는 이런 이야기를 친구나 후배들이 많이 해줘서 이게 좀 더 발전적으로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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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환경미화원들의 근로환경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열악한 겁니까?



답변 4)


한국에서는 아직 뭐냐면 디젤 청소차량이 많습니다. 거기를 따라다니면서 환경미화원들이 일을 하다보니까, 쓰레기 수거나 이런 걸 하다보니까 굉장히 많은 매연에 노출되고 있고. 최근에 기후환경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환경미화원들은 대부분 옥외에서 일을 하는 노동자들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러면 미세먼지가 발효되고 황사가 일어나고 있는데 그 모든 것은 환경미화원들이 미세먼지나 분진을 마시면서 일을 하는 이런 부분들이 수없이 반복되고 있어서 이런 환경미화원들에 대한 건강관리나 작업환경이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좀 더 개선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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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그러면 사무국장님은 편지를 통해서
어떤 점이 바뀌기를 기대하고 계십니까?



답변 5)


문재인 대통령이 답신을 안 보내줘도 좋습니다. 다만 작년에 환경미화원이 사망하고 나서 행정자치부장관 김부겸 장관이 내려왔습니다. 환경미화원에 대한 대책을 발표도 하고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했는데 실제로 1년이 지나가고 있는 시점에서 보면 환경미화원들의 작업환경과 건강관리는 작년과 비슷합니다. 개선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죠. 환경미화원에 대한 열악한 환경을 한 번 더 보시고 그것에 대한 대책이나 대안을 좀 더 챙겨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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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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