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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길 멋길" 오늘 이 시간에는
주말 산행 코스 한 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순천 송광사에서 등반을 시작해
선암사로 하산하는
조계산 등반 코스인데
가벼운 주말 산행 코스로는 제격이라고 합니다.
김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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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884미터로 산세가 부드럽고 아늑한
순천 조계산 등반 코스는
삼보사찰 송광사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국보 제 42호 목조삼존불감 등과 함께
불국정토로 향했을
선승들의 고고한 자취를
그대로 간직한 송광사를 지나면
보기만 해도 더위가 가시는
수정처럼 맑은 계곡 물이 등산객들을
맞이 합니다.
굴목재를 거쳐 선암사로 이어지는
6.6키로미터 구간의
조계산 산행코스는
등산로 주변을 울창한 노송들이 휘어 감싸안아
대자연의 풍요로운 경관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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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여에 걸친 등반을 마치면
선암사 인근에서만 찾을 수 있는
먹거리 한가지를 니다.
바로 한 식당에서 5년여 전에 개발한
"흑염소 주물럭"입니다.
자연 방목한 흑염소를 곱게 다져
갖은 양념으로 버무린
흑염소 주물럭은
보양식으로도 인기가 높아
순천시가 선정한 음식 명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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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와 먹거리가 곁들여진 조계산은
가벼운 가족단위 주말 산행 코스로
제격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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