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곳 없다 - R

이재원 기자 입력 2001-07-24 17:03:00 수정 2001-07-24 17:03:00 조회수 0

◀ANC▶

장마가 뒤끝에 연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심에는

더위를 피할만한 그늘이나 쉴곳이 없어 시민들은 속수 무책입니다.

이재원 기자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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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거리에서 연신 부채질을 해보지만 더위를 피하는데는 역부족입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은

땡볕아래 그대로 서있어야만

합니다.



특히 오늘 광주지방은

올들어 최고 기온인 34.7까지

올라가면서 찜통 더위가

온종일 계속돼 시민들의 괴로움은

더욱 컸습니다.



또 불쾌지수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낀다는

83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집을 나선 시민들은

이같은 숨막히는 더위를

피할만한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합니다.

◀INT▶

박동화



궁여지책으로 볼일이 없으면서도 은행이나 서점을 찾아 슬쩍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INT▶

박윤아



우체국에서 무료로 인터넷을 즐기면서 더위를 피하는 현상은

젊은층이나 어린들의 새로운

여름 퐁속도가 되고 있습니다.





◀INT▶

양영희



하지만 인위적인 에어컨 바람의

시원함은 잠시뿐,

숲속 나무 그늘 등이 주는 자연의 바람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더미에 속에서 살아가는 도시인들.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릴수록

나무 그늘이나 확트인 곳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자연의 바람이

더욱 절실해집니다.



비씨 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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