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매장 발굴 시작된다

박수인 기자 입력 2001-08-03 14:45:00 수정 2001-08-03 14:45:00 조회수 0

◀ANC▶

5.18 당시 암매장 여부를

밝히기 위한 발굴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광주시는 오늘 발굴작업을 위한

지하탐사를 시범 실시하고

다음달부터 5.18 무연고 묘지를 시작으로

발굴작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박수인 기자



◀END▶



5.18 당시 민간인이 학살돼

암매장된 것으로 제보된 지역은

47개에 이릅니다.



이들 암매장 추정지에 대한

발굴 작업이 21년만에

시작됐습니다.



광주시는 발굴에 필요한

지하탐사 기술을 시험하기 위해

오늘 5.18 무명열사 묘지에서

한국지질자원 연구소원와 함께

시범 탐사를 실시했습니다.



오늘 시연된 지하탐사는

전자기파를 통해 땅속에 묻힌

물질을 분석하는 것으로

유골 매장 여부를 추정하는 데

필요한 작업입니다.



◀INT▶김정호 박사



(박수인)

광주시와 탐사팀은

이번 시연 결과를 분석한 뒤

이달 중순쯤 유골 탐사에 적합한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를 토대로 광주시는

탐사팀과 발굴팀을 구성해

다음달부터 5.18 무명열사 묘지

11기에 대한 발굴작업에 들어갑니다.



◀INT▶



또 내년 봄부터는 암매장 추정지

47개 지역을 대상으로 지하탐사와

발굴작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광주시는 또 발굴된 유골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행방불명 보상을 신청하거나

이미 보상을 받고도 DNA검사에

응하지 않고 있는 가족들에게

채혈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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