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즘 유원지에는 무더운 날씨를 피해
가족과 함께 휴가를 즐기러 온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들 유원지에
안전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계상 기잡니다.
◀END▶
◀VCR▶
주말과 휴일이면 7-8백명의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찾아오는 화순의 한 유원집니다.
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유원지를 찾았던
10살 이주운양은 다리를 크게 다쳐
병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물썰매를 타던 이양은 안전벽 사이에 있던 쇠파이프에 다리를 부딪쳐
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INT▶ 아버지
(쇠파이프 뼈가 부러졌다.)
(스탠드업)
"사고가 난뒤에도 이렇게 쇠파이프가 방치되고 있기 때문에 또다른 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체관계자는 안전사고를 막겠다는 말보다는 책임회피에만 급급합니다.
◀SYN▶
(그냥 놀다가 다친거다.)
광주시 한 구청에서 만든 야외수영장.
지난 3일 물놀이를 하던 두살바기 어린애등
2명이 수로에 빠졌다가 간신히 구출됐지만
이가운데 1명은 지금도 의식불명상태입니다
◀SYN▶
(수로 안전망이 없어서 사고가 났다.)
문제는 열흘전에도 똑같은 사고로 어린이가 목숨을 잃을뻔 했다는데 있습니다.
사고가 잇따르자 관할 구청은
부랴부랴 안전망 설치에 나섰지만
임시 보호망 수준입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안전 대책 때문에
여름철 어린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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