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노고단 정상 개방(R)

윤근수 기자 입력 2001-07-30 09:10:00 수정 2001-07-30 09:10:00 조회수 0

◀ANC▶

10년 넘게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됐던

지리산 노고단 정상이

모레부터 제한적으로 개방됩니다.



새롭게 복원된

노고단 정상의 모습과

개방 소식을

윤근수 기자가 전합니다.









◀VCR▶

출입 통제 구역을 지나

얼마쯤 올라가자

구름 속에서 노고단 정상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정상 주변에는 원추리꽃이며

일월 비비추 등

들꽃들이 소담스럽게 피어올라

탐방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탐방객을 정상으로 인도하는 등산로도

산뜻하게 단장됐습니다.



군데군데 흙이 패여

돌부리를 드러냈던 등산로에는

흙이 새로 채워졌고,

나무 계단도 설치됐습니다.



지리산 국립공원은 모레부터

이곳 노고단 정상을

시험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난 91년,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한지

딱 십년만입니다.



◀INT▶



노고단 정상 개방 소식에

등산객들은

반가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INT▶



지리산 국립공원은 그러나

자연 훼손을 예방하기 위해

하루 4백명씩, 사전에 인터넷으로 예약한 등산객에 한해서만

정상 탐방을 허용할 방침입니다.



또 석달동안의 시험 개방을 통해

노고단 생태계에

피해가 없다고 판단되면

예정대로 2002년에

정상을 완전 개방할 계획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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