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삼원)상하이 노선 한달 평가

박수인 기자 입력 2001-08-06 16:32:00 수정 2001-08-06 16:32:00 조회수 0

◀ANC▶

광주와 중국 상하이 사이에

직항로가 열린지 한 달이 지났지만

이용율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항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운항 횟수를 더 늘리고

중국인 관광객을 유인할 적극적인

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END▶



지난달 광주 상하이 항로가 열린 뒤

4차례 비행기가 오갔습니다.



상하이로 떠난 비행기의 승객은

첫날 44명에서 지난 2일에는

150여명으로 꾸준이 늘고 있습니다.



반면 광주로 입국하는 승객은

110명이 탔던 지난 12일을 빼면

평균 30명 안팍에 불과합니다.



광주 공항 통해 출국한 승객들이

서울이나 청주 등 다른 공항을 통해

돌아오고 있는 셈입니다.



상하이 관광일정이 보통 사나흘인데 반해

운항 횟수는 주 한 차례 뿐이기

때문입니다.



◀INT▶



또 항공기 이용자의 95%가 내국인이고

외국인은 5%에 불과해 관광객 역외유출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중국인의 관광 성향에 따른

장기적인 안목의 유인전략을 세우는 일이

다급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구매력을 갖춘 중국인 관광객이

대도시권에 집중되는 경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광주보다 먼저 상하이 항로가 열린

청주와 대구 가운데 서울에서 가까운

청주 공항의 중국인 탑승율이

다섯배 이상 높다는 점이 이를 말해줍니다.



내년에 열리는 월드컵과 비엔날레는

광주공항의 유일한 국제노선인 상하이 항로를

살리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를

판가름을 것으로 보여 이를 겨냥한

관광객 유인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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