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식물 `돼지풀'로 무등산 생태계 몸살

김건우 기자 입력 2001-08-10 15:58:00 수정 2001-08-10 15:58:00 조회수 4

외래식물 `돼지풀'의 왕성한 번식으로

무등산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주 북구청에 따르면

전남대 이정석 명예교수 등 외래식물 실태조사팀이 무등산일대의 식물생태를 조사한 결과 무등산 곳곳이 돼지풀로 가득 차 토착식물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교수는 "지난 91년 조사때는 군부대 주변 등 고지대에서만 돼지풀이 발견됐는데 이제는 무등산 전역에 돼지풀이 확산되고 있다며식물

생태계 유지를 위해서라도 제거작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으로 6ㆍ25 이후 미군 주둔과 함께 우리나라에 모습을 드러낸 돼지풀은 독성때문에 벌레조차 접근을 꺼리고

꽃가루는 각종 피부 질환과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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