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청 앞 광장에 있는 수령 400여년된
수성송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해남군은 문화재청이 최근 수성송에 대한 천연기념물 지정을 확정해 한달간
지정 예고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남도기념물로 지정, 관리돼온 이 수성송은 검은빛을 띤 곰솔로 지난 1555년
을묘왜변 당시 해남현감이던 변협이 해남성을 끝까지 사수한 것을 기리기 위해 심은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높이 15m, 둘레 3.18m인 이 수성송은 대형 분재를 연상케할 정도로 자태가 아름답고 위엄이 있어 지난 99년 1월 해남군이 문화재청에 천연기념물 지정을 요청했었습니다.
한편 해남군내에는 이번에 지정된 수성송을 비롯 연동리 비자나무숲, 대흥사 왕벚나무 자생지, 황산리 우황리 공룡화석유적지 등 천연기념물이 4개로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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