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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30도를 웃도는 불볕 더위가
계속되면서 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고기집과 택시업계는
손님이 뚝 떨어져서 울상을 짓고 있는 반면에 대형 유통업체들은 한여름 무더위를 오히려 반기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유통업계에서는 보통 휴가철이 낀
7,8월을 비수기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거꾸로 더위가
여름장사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백화점 식당가에서는
점심시간에 자리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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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가 떨어져서 음식을 못 팔았다. 예상을 못했다"
이 백화점의 경우 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지난 주말 이후
하루 고객수가 최고 30 퍼센트까지 늘었습니다.
백화점 관계자들 또한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현상에 의외라는 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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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버스도 안다니고 세일도 끝났는데..."
어제 오후 광주시내의
한 간선도롭니다.
정차중인 택시들이 꼬리를 문 채 승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도심을 빠져나간
인구가 많은데다 시민들이
더위를 피해 아예 외출까지 삼가면서 손님이 급감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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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달갑지 않기는 숯불을 피워 음식을 내는 식당 주인들도
마찬가집니다.
또 도심 속 피서 장소로 각광받던
서점들도 매출이 예년같지 않다며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되면서
관련업계의 여름 장사에도 명암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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