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한 모텔에서 수도물을 절약하기 위해
절수기를 설치했다가
물탱크의 물이 모두 바닥나 버리는
낭패를 봤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이계상가 취재했습니다
◀VCR▶
광주시 서구 금호동의 한 모텔
오늘 아침 투숙객 80여명이
객실에 물이 나오지 않아 세면조차 못 했다며 숙박비 환불을 요구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어쩔수 없이 요금을 환불해준 업주는 상수도 사업본부에서 어제 절수기 설치작업을 한뒤 옥상 물탱크 물이 모두 바닥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수돗물을 아끼자는 상수도 사업본부의 권고로 설치한 절수기가 누수의 원인이었습니다."
◀SYN▶
(좋은 취지로 흔괘히 승낙했는데...)
업주가 누수됐다고 주장하는
수돗물의 양은 27톤.
어제 절수기를 설치한 사람들은
제대로 교육을 받지 않은 공공근로 인력으로
밝혀졌습니다
◀SYN▶
(하루 이틀 교육 받았다.)
더구나 곧바로 신고했는데도
늑장대처를 하는 상수도 사업본부의 태도에 업주는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SYN▶업주
이에 대해 상수도 사업본부는
문제가 커지려하자 원인도 밝히지 않고
서둘러 마무리 하려고만 하고 있습니다
◀SYN▶(전화)
(사비로 해결하기로 했다.)
상수도 사업본부의 사소한 실수가
조금이라도 수도물을 아껴보려는 시민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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