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는 됐지만

한신구 기자 입력 2001-08-07 17:31:00 수정 2001-08-07 17:31:00 조회수 0

◀ANC▶

오늘은

가을의 문턱으로 접어든다는 입춥니다.



34-5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속에

가을은 아직 멀어만 보이지만

폭염속에서도 가을은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 ◀END▶



◀VCR▶



어제 광주의 낮 최고기온은

올들어 가장 높은 35도를 기록했습니다.



열대야도 최근 열흘 가까이 이어져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계절은 이렇게

한 여름을 달려가고 있지만,

그 속에서도 가을은 서서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EFFECT :



누렇게 익은 벼는

무게를 못이겨 고개를 떨군지 오래고

옥수수는 속이 꽉 차들어가고 있습니다.



고추는 그동안 입었던 옷을 벗고

한창 화려한 색깔로 갈아 입고 있습니다.



그 들판을 무대삼아 잠자리는 뛰놀고,



그 속에서 농부는

흘린 땀의 댓가를 수확하는라 한창입니다.



◀INT▶ 농부



학교 정원에 매달린 조롱박은

뙤약볕 아래서 이젠 제법 모습을 갖추고

예의 그 푸른 빛을 흠씬 내뿜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이에서

누렇고 탐스럽게 익어가는 호박은

이제 가을이 멀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번 비가 그치고 또 더위는 계속되겠지만,



계절은 벌써

여름과 가을의 경계선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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