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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산재된 재난 위험시설이
보수되지않은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화순읍 주도리 주도교.
준공된지 30년이 다 되면서
교각의 부식 정도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다리 옆면에 보강 공사를 해 놨지만
철근 콘그리트가 드러날 정도로
갈라짐 현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난간이 떨어져 나간 곳도 있습니다.
◀INT▶
목포시 산정동에는
숙박업소 3곳이 등을 맞대고
간신히 붕괴를 면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로부터
안전 등급 최하위인 e등급을 받은 곳으로
지난 96년부터 건물 사용이 금지됐지만
건물주들과 협의가 난항을 겪으면서
철거가 늦어져
다가올 풍수해를 버텨낼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전남도내에서
이처럼 재난 위험 시설로 분류된 곳은
2천여곳.
이가운데
강한 태풍과 집중호우가 지속될 경우
붕괴로 이어질지 모르는
안정등급 d.e,등급을 받은곳은
33군데에 이릅니다.
특히
순천시 옥천동 명신아파트는
e등급을 받았지만
여전히 50여세대가 살고 있어
대형 재난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그러나 재산권 문제와
예산 부족등으로 건물 폐쇄나
교량의 재가설등이 난항에 부딪힌곳이
대부분이어서
올 풍수해도 아무일 없이 지나가길 바라는
요행에 의지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MBC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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