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내연녀와의 관계를 의심한 40대 남자가
여자와 30대 남자에게 잇따라 공기총을 발사해 여자는 숨지고 남자는 크게 다쳤습니다.
또 공기총을 쏜 40 남자는 음독자살을 기도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30분쯤
전남 영광군 홍농읍 한전사택 공사현장에서
신안군 지도읍 49살 장모씨가 내연녀 46살 김모씨를 공기총으로 쏜 데 이어
인근 포장마차에서 31살 배모씨에게도
공기총을 쏘았습니다.
이 사고로 내연녀 김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배씨는 얼굴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장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달아나다
극약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해
병원으로 옮겨져 역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씨와 수년 전부터 내연의 관계를 맺어온 장씨가 어제 김씨와 전화를 하는 과정에서 배씨가 끼어들어
전화상으로 다퉜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라
두사람 사이를 의심한 장씨가 공기총을 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