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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초등교, 일 청소년 학교방문 취소 통보

(울산=연합뉴스) 이상현기자 = 울산의 한 초등학교가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항의하기 위해 학교를 방문해 친교 활동을 하려던 일본 청소년들에게 학교 방문을
취소해 줄 것을 통보했다.
울산시 남구 무거초등학교는 최근 일본 후쿠오카(福岡)현 청소년 단체의 학생 7
0여명이 오는 6일 학교를 방문해 친교 활동을 펴기로 했으나 일본이 왜곡된 역사교
과서를 바로잡지 않아 이들의 방문을 허락할 수 없다고 여행사를 통해 일본에 통보
했다고 30일 밝혔다.
방문이 예정된 청소년 단체 학생들은 무거초등학교 해양소년단 학생들과 양국의
민속놀이 공연, 교환 편지쓰기, 장기자랑 등 친목 행사를 가지기로 했었다.
무거초등학교의 한 관계자는 "일본의 역사 왜곡을 항의하고 이 교과서의 채택을
자제해 줄 것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일본 청소년들의 방문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며 "학생들과 학부모들도 일본 청소년들의 학교 방문을 반대했다"고 말했다.
leeyoo@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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