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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됐던
한 아파트 주민들이
입주한지 7년만에 재산권을
인정받게 됐습니다.
이들 주민들은 중도금을 거둬
공사를 마무리 지을 때까지
물과 전기도 없이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박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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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쌍촌동의
25층짜리 고층 아파틉니다.
지난 91년 착공할때만 해도
새로운 설계와 공법으로
관심을 모았던 이 아파트는
2년만인 지난 93년말 시공사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이미 분양 계약금을 내버린
3백여 세대는 공정률 70%인
아파트에 입주를 강행한 뒤
중도금과 십시일반으로 모은
돈으로 공사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입주했을 당시 아파트에는
진입도로와 승강기도
설치돼 있지 않았고
심지어 물과 전기공급도 끊겼습니다.
◀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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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어려움 속에 주민들은
45억여원을 들여 공사를 완료했습니다.
그리고 입주한자 7년만인 며칠전
서구청으로부터 임시 사용승인과
소유증명을 받아냈습니다.
(박수인)
소유권 이전 등기가
가능해짐에 따라 주민들은
7년여동안 누리지 못했던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INT▶
눈물겨운 고생으로 내집마련의
꿈을 이룬 입주민들은
시공사의보도로 공사가 중단된
광주지역 다른 아파트 주민들에게도
희망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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