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부작용 속출 - R

이재원 기자 입력 2001-08-04 12:15:00 수정 2001-08-04 12:15:00 조회수 0

◀ANC▶

불볕 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익사 사고나 일사병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가축들도 더위를 견디지 못해

폐사하는 일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재원 기자..



◀END▶



◀VCR▶



오늘 새벽 17살 오모군이 물에 빠져 숨진 곳입니다.



수영이 금지된 곳이지만 밤기온까지 27도가 넘는 무더위를 오군은 참기 힘들었습니다.



시원한 물의 유혹을 참지 못하고 수영을 하러 들어간 오군은 갑자기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불볕더위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모르면서

7월과 8월에만 광주 전남지역에서 벌써

20여명이 사망했습니다.



대부분은 술을 마시고 수영을 하거나

준비 운동없이 성급하게 물에 들어갔다

당하는 사고입니다.



◀INT▶

이태석 소방교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면 어지러움과

함께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일사병이 찾아오기 쉽습니다.



어제 신안군 대초리 한 염전에서

소금 운반작업을 벌이던 37살 김모씨가 일사병으로 숨졌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는 햇빛에 노출되는 것

뿐만 아니라 술을 너무 많이 먹어도

일사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INT▶

박유환 조대 내과 교수



여수시 신풍리에서는 사육중인 돼지가

하루에도 수백마리씩 죽어나가는 등

무더위로 인해 가축이 폐사하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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