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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나 주부 등이 평생 교육을 받고
학사 학위도 딸 수 있도록
정부는 지난 98년,
시간제 등록생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시간제 등록을 통해
대학 교육을 받는 사람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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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째 시간제 등록 원서를 받고 있는
호남대학교에는
아직까지 지원자가 한명도 없습니다.
◀INT▶
오늘 원서 접수를 마감하는 전남대학교도
모집 정원은 4백여명이지만
지원자는 세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지난 98년에 도입된 시간제 등록생 제도는
면접시험을 통과한 직장인이나 주부 등이
대학에서 일정 학점을 이수하면
학사 학위를 인정해주는 제돕니다.
그러나 한 학기에 취득할 수 있는 학점이 9학점으로 제한돼 있기 때문에
학사 학위를 받기까지는
빨라야 7-8년이 걸립니다.
또 일반 대학생과 교육 과정이 같기 때문에
직장인이나 주부들의 다양한
교육 욕구를 충족시켜주기에는 미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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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편입학이나 사이버 대학,평생 교육원 등
시간제가 아니고도 학위를 따거나 평생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는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이런 이유 때문에 광주지역 대학의
시간제 등록생은 매 학기마다
10명을 넘기기 어려운 형편입니다.
전국적으로도 시간제 등록생은
54개 대학에 천7백여명으로
한 대학당 평균 30명 정도에 그쳐
제도 도입의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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