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차지구 경계 재조정 난항(수퍼)

박수인 기자 입력 2001-07-28 20:06:00 수정 2001-07-28 20:06:00 조회수 0

◀ANC▶

광주 지역 자치구 사이의 경계를

재조정하는 문제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다른 구의 일부를 편입시키려는

요구는 많지만 내놓겠다는

자치구는 없기 때문입니다.



박수인 기자









광주 남구는 지난해부터

서구 풍암동와 매월동 일대를 남구로 편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풍암지구의 생활권이

남구에 가깝고 또 인구를

유인해 세금 수입을 늘리겠다는

이유에섭니다.



동구는 도청 이전에 따른

도심 공동화에 대비하기 위해

북구 두암동과 우산동 일부에까지 관할 구역을 확대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북구는 북구대로

첨단지구의 공동 생활권을 주장하며 광산구에 소속된 쌍암동과 월계동등 5개 동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박수인)

이렇게 행정구역 재조정에 대한

요구가 구청별로 얽혀있지만

문제는 정작 해당지역을

내놓겠다는 자치구는 없다는 데

있습니다.



특히 자치구의 경계가 바뀔 경우

선거구 재조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정치적인 문제까지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경계 조정에 쉽게 손을 대지 못하고 있고

다음달로 예정됐던 행정구역 조정에 관한 용역 조사도

올해 말로 연기했습니다.



◀INT▶



더욱이 조정안이 나온다 하더라도

각 기초 의회의 동의를 얻은뒤에

정부의 심의를 거쳐야 하는 또다른

문제들이 남아 있어서 자치구 조정이 원만하게 마무리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관할 구역을 넓히려는 자치구 사이의 신경전이 행정력을 낭비하고 갈등만 키울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것도 바로 이때문입니다.



엠비씨 뉴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