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목포 산정농공단지에 입주해 있는

목포조선소와 하청업체

직원들이 임금문제를 놓고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박영훈기자가 취재.



◀ＥＮＤ▶



임금체불 문제가 불거진 것은 지난달 중순입니다.



삼호중공업의 수주물량을 넘겨받아 처리중인

목포조선소는 지난달 18일,선박블록을

만드는 하청업체인 동국기업에 작업중지를 통보했습니다.



◀ＩＮＴ▶목포조선소 관계자

///제품에 불량이 너무 많이 나오니까//



통보가 있은 다음날부터 가스 등

소모성 자재공급이 끊기면서 동국기업은 가동을 멈췄고,직원 44명은 두달치 임금

8천 8백만원을 지급받지 못했습니다.



◀ＩＮＴ▶동국기업 관계자

//작업을 더해서라도 임금 받도록 해달라는데도 안된다고///



목포조선소는 작업공정에 맞춰 이미 대금을

동국기업 사장에게 지불했기때문에

동국기업 내부에 문제일 뿐이며,밀린 대금은

천 7백만원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동국기업 직원들은 그러나 자금력이 없는

하청업체를 사전예고도 없이 가동을 중단시킨만큼 원청인 목포조선소가 임금체불의 책임이 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양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목포지방 노동사무소는 임금체불 신고를

접수한 12명에 대해서만 중재에

나선다는 방침이어서 목포조선소와

하청업체 직원들간의 임금 다툼은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