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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운전자들은 주유소를 선택할때
입구에 세워진 입간판의 가격표시를 확인하고 들어갑니다.
그런데 이 입간판에 카드로 결제할때 할인되는 가격이 적혀있다보니 운전자들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보도에 이계상 기잡니다.
◀VCR▶
광주시 월산동의 한 주유솝니다.
주유소 입구에 세워진 입간판에 씌여진 휘발유가격 1254원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스탠드업)
하지만 이렇게 주유기를 통해 실제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0원이 더 비싼 1274원입니다.
카드회사에서 나중에 환불해 주는 20원을 뺀 휘발유 값이 입간판에 기록돼 있다보니
운전자들은 자칫 속기가 쉽습니다.
◀SYN▶운전자(남) ◀SYN▶운전자(여)
유가자율화가 시행되면서 과당경쟁이 이뤄지다보니 가격경쟁에 한계를 느낀 업주들이 이같은 눈속임을 하고 있습니다.
광주시 신안동의 또 다른 주유소에는 카드결제시 할인되는 가격만 표시돼 있습니다.
하지만 업주들은 다른곳도 마찬가지라며 오히려 큰소립니다.
◀SYN▶주유소 업주
한 소비자단체에서 내놓은 자료에 의하면 광주시내 5곳 가운데 1곳이 이런 눈속임을 일삼고 있습니다.
일선 구청에서는 산업자원부 고시에 따라 카드결제시 가격을 일반 판매가격과 같은 조건으로 표시하도록 지도 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SYN▶
(단속에는 한계가 있다.)
조금이라도 싼 주유소를 찾는
운전자들의 심리를 교묘히 이용한 얄팍한 상술에 운전자들은 오늘도 당혹스럽기만 합니다.
MBC 뉴스 이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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