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건설업체의 난립을 방지하기 위한 건설법개정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무실도 없이 전화 하나로 일을 하는 건설업체가 늘어나고 있어서 부실공사의 온상이
되고 있습니다
황성철기자의 보돕니다
◀VCR▶
10여년간 건설업체를 운영해온
강모씨는 최근들어 누나와 매형 명의로 회사를
2개더 설립했습니다
현정부들어 공개추첨입찰이 보편화되면서 추첨을 통해 당첨되면 공사를 딸수 있어 친인척명의로 일단 사무실을 더내 입찰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강사장의 계산은 맞아 떨어져 얼마전에는
매형명의로 개설한 회사가 공개입찰에서 11억원
짜리 공사를 따냈습니다
이지역 상당수 업체가 사무실이나
기술자도 없이 전화로 사업을 벌이는 이른바
핸드폰 컴퍼니나 페이퍼 컴퍼닙니다
이처럼 사장혼자뿐인 회사들은 운이 좋아
공사를 따게 되면 일정액을 받고 곧바로 수주
물량을 다른 업체에 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영순)
전라남도의 조사결과 관내 건설업체 가운데 기술자는 물론이고 사무실도 없는 업체가 대상업체의 40%에 이르고 있습니다
건설업이 개방되기 전인 지난 89년
31개에 불과했던 지역 건설업체수가 현재는
천2백개가 공식 등록돼 있습니다
그렇지만 건설업계의 평균 공사수주액은
백50억에서 6억원으로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건설업체의 난립은 업계의 극심한 경영악화와 함께 부실공사의 주범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황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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