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 농사 예감

한신구 기자 입력 2001-08-11 09:10:00 수정 2001-08-11 09:10:00 조회수 0

◀ANC▶

올 여름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벼와 과실류의 생장이 예년이 비해 좋습니다.



병충해와 태풍만 피해간다면

올 농사도 풍년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비가 촉촉히 내린 농촌 들녘,



탐스럽게 익어가는 배가

나뭇가지에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예년에 비해

착과량도 많고 생장 상태도 양호합니다.



나주의 경우 올 배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5만 3천여 톤,



올 여름

계속된 무더위로 일사량이 많았던데다

수정 기술도 보편화됐기 때문입니다.



◀INT▶ 나주 농민



속이 들기 시작한 벼는

이삭이 무겁다는 듯 고개를 떨궜습니다.



지난 한달동안

예년보다 높은 기온속에

이삭 패는 시기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도내 논 가운데

지난 9일까지 이삭이 팬 논은 전체의 18.2%,



평년보다 이틀 정도 이른 것입니다.



고추와 배추등도

한여름 뙤약볕에서 많이 고사되긴 했지만

작황은 예년에 비해 나쁜 편이 아닙니다.



앞으로

풍년 농사의 관건은 병해충과 날씨,



벼의 경우 이삭 도열병과 문고병,



그리고 고추의 경우

탄저병이 서서이 번져가고 있습니다.



◀INT▶ 도산동 농민



특히 이달과 다음달

두세차례 지나갈 것으로 보이는

태풍이 큰 피해없이 지나만 준다면,



올 가을 농민들은

한 여름 흘린 땀의 댓가 만큼의

결실을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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