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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광주와 전남지역의 경제 상황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남지역은 산업생산과 소비 모두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한데 반해
광주는 경제 사정이 썩 좋지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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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최근 지역 제조업 생산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남지역의 산업생산은
지난 해보다 1/4분기에는 7%, 2/4분기에는
11%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학과 철강 제품의 생산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조선업종은 지난 연말 이후
100%의 공장 가동율을 유지하며 전남 지역의 산업생산을 주도했습니다.
반면에 광주는
1/4분기 2%에도 못미쳤던 제조업 생산 증가율이
그나마 2/4분기에는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여름 비수기를 맞아 상용차와 타이어 생산증가세가 둔화됐고 기계 장비 등의 생산이 전반적으로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광주와 전남지역의 희비는 소비 부문에서도
명확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백화점과 할인점의 판매액을 기준으로 했을 때 전남은 올들어 8,90 퍼센트대의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는 1,2/4분기 모두, 10 퍼센트 안팎의 매출 증가율을 보여 소비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건설경기는 전남보다는 광주지역의
사정이 다소 나았습니다.
지난 2/4분기 전남지역의 건설수주는
전년과 비교해 소폭 감소한 데 반해
광주는 지하철 공사 발주등에 힘입어
건설수주액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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