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어젯밤 광주에서는 주택가에 신축중이던 5층짜리 건물 한쪽이 붕괴되면서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보도에 이계상 기자....
◀VCR▶
(이펙트)빠지직....
신축중이던 5층짜리 다가구주택이
심하게 흔들리면서 붕괴되기 시작합니다.
순식간에 건물한쪽이 무너져 내리면서
금방이라도 주저앉을 듯 위태로워 보입니다.
광주시 오치동 다가구주택 건물이 붕괴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어젯밤 10시쯤이었습니다.
◀SYN▶
(스탠드업)
"건물 한쪽이 이렇게 내려앉으면서 바로 옆 성당건물을 금방이라도 덮칠 기셉니다."
당시 성당 건물 안에는 수녀 5명이
다음날 있을 미사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긴급 출동한 경찰과 119구조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성당 관계자와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건물 주변의 통행도 제한했습니다.
착공한지 두달을 갓 넘긴 이건물은 완공을 위해 내부마무리 공사만을 남겨둘 정도로
건축시공이 일사천리로 진행됐습니다.
◀SYN▶
건물 1층에는 주차장이, 2층부터 5층까지는
원룸이 들어설 예정이었는데
문제는 건물 전체를 떠받치고 있는
1층의 기둥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INT▶
관할 구청인 광주 북구청은
보수가 사실상 힘들다고 보고
날이 밝는대로 이 건물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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