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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민자로 금성산 휴양시설 조성

(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 나주시는 금성산 일대에 대규모 가족휴양
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26일 나주시에 따르면 금성산 자락인 경현동 일대 13만여평에 민간자본을 유치
해 오는 2006년까지 종합휴양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곳에는 각종 어린이 놀이시설을 비롯 수상 골프연습장, 야외수영장, 스포츠
센터 등 운동시설과 호텔, 관광농원 등 휴양시설, 전통음식점과 토산품 판매장, 주
차장 등 각종 편익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진입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은 나주시에서 맡고 각종 사업 추진은 민간업체
가 시행한다.
나주시는 이 조성사업에 민자 등 630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이달부터 오
는 9월17일까지 투자자를 공모키로 했다.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투자금액이 수백억원에 달
해 공모자가 선뜻 나설지는 불투명하다.
나주시 관계자는 "투자지역이 금성산과 저수지 등 산과 호수를 끼고 있는데다
전남 서남부지역의 교통요충지여서 투자가치가 높다"며 "투자자에게는 시설투자에
따른 행정절차와 금융, 세제 등 각종 편의와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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