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삼원)노후 시설 보수 시급R

박수인 기자 입력 2001-08-08 17:41:00 수정 2001-08-08 17:41:00 조회수 0

◀ANC▶

엊그제 서울에서 노후된 상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만 광주지역에서도

오래된 아파트나 공공시설의 상당수가

붕괴 등의 사고에 취약한 채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언제 있을 지 모르는 사고의 위험속에

주민들의 재산과 생명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END▶





지은지 17년이 지난 아파틉니다.



3-4년 전부터 건물에 틈이

벌어지기 시작한 것이 지금은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로 넓어졌습니다.



방안에 서면 몸으로 느껴질 정도로

건물이 기울어 갑니다.



벽면이 심하게 뒤틀려

창문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방안에 놔둔 가재도구가

한쪽으로 밀려날 정도로

경사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SYN▶



주민들은 지난 96년 아파트 주변에

대형 상가 공사가 시작되면서부터

지반이 내려않기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INT▶



급기야 지난 2월 실시된 안전진단에서

긴급 보수나 사용제한이 필요한

D급 시설로 판정됐습니다.



(박수인)

하지만 관할 구청은

D급 판정이 내려진 지 6달이 지나도록

재건축이나 보수 여부를 판단할

정밀진단을 실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광주 문예회관 지하 주차장도

천정과 기둥에 균열이 생겨

지난해 10월 D급 시설로 분류됐습니다.



하지만 문예회관측은

응급 보수만 한 뒤 주차장을 사용해오다

지난달에야 정밀진단에 들어갔습니다.



광주시의 관리를 받고 있는

건물과 공공시설 가운데

13개 시설이 D급 시설입니다.



이 가운데 아파트 2개과 학교 건물

한 동만 보수 조치가 끝났고

나머지는 재난위험시설로 남아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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