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직장협 분열(수퍼)

박수인 기자 입력 2001-08-10 17:59:00 수정 2001-08-10 17:59:00 조회수 0

◀ANC▶

자치단체 공무원 직장협의회가

두 개의 전국연합체로 분열된 뒤

대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공무원 노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

두 개의 노조가 출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END▶



광주 서구와 북구 등

4개 구청 공무원 직장협의회는 지난달

전국 직장협의회 총엽합에 소속된

전남북지역 직장협의회와

호남지역 연합을 구성했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광주시청 직장협의회는

전남도청을 비롯한 전국 80여개 직장협의회와

별도의 노조 준비 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공무원 노조라는 같은 목표를 놓고

광주시청과 구청 공무원들이 서로 다른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직장협의회가 둘로 분로 분열된 것은

지난해 2월



당시 단일 연합체였던 행정발전 연구회의

대표 운영방식과 노조 결성 시기에 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데서 비롯됐습니다.



이후 상대 단체에 대해 강성과 온건을 따지는 비판까지 오가며 서로 다른 노조를 준비하는 단계에까지 이르게 됐습니다.



◀INT▶



분열을 극복하기 위한 창구를

서로 열어 놓고 있다고는 하지만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는 경쟁때문에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우리가 더 많은 데..



정부가 공무원 노조를 인정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노조 결성을 향한

공무원들의 동상이몽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직은 공무원 노조에 대한

여론이 엇갈리고 상황에서

공무원들의 분열상이 주민들에게

어떤 인상을 줄 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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