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원)극일체험장으로 거듭난다(R)

신광하 기자 입력 2001-08-15 13:50:00 수정 2001-08-15 13:50:00 조회수 0

◀ANC▶

일제치하 전국 6대도시였던 목포에는

일제의 수탈의 잔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건물들이 많습니다.



목포지역에서는 이같은 일제 잔재를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B/G···목포의 눈물)

일제치하인 1930년대,, 유달산에서 바라본 목포항의 모습입니다.



수탈의 상징이던 동양척식회사 건물을 중심으로 목포항 일대는 일본풍 건물이 들어서 있습니다.



삼학도 부근의 바다에는 쌀과 면화, 소금을 싣고 가기위해 입항을 기다리는 일본의 기선들이 눈에 띕니다.

(DVE)

70년 전 흑백사진속의 일제 잔재들은 마치 영화속 촬영세트처럼 목포지역에 남아있습니다.



이가운데 러시아 양식으로 지어진 일본 영사관 건물은 건축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사적으로 지정됐고,, 농민수탈의 상징이던 동양척식 건물은 지방문화재로 지정돼 있습니다.



일제 청산을 위해 건물을 부수기 보다는 살아있는 역사 교육장으로 활용하자는 수년간의 격론끝에 나온 결과 입니다.

◀INT▶

(문화재 가치도 높아 극일 교육장으로 ...)



일제시대 건물을 이용한 극일 관광코스 개발도 자치단체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SU//일본을 이기기 위해서는 일본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목포시는 구도심 일대의 일제 잔재 건물들을 연결하는 역사체험 코스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목포역을 출발해 구도심 일대 5킬로 미터에 이르는 극일 역사체험코스에는 모두 80억원이 투입돼 건물 개보수와 함께 자료관이 내년까지 건립될 예정입니다.



역사 교과서 왜곡 파문으로 반일감정이 고조돼 광복절을 맞는 감회가 여느해와는 다른 올해,, 목포지역의 일제 잔재 건물들은 일제의 수탈과 여기에 저항했던 민족혼을 다시금 일깨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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