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어린이들에게 방학이 없어진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닙니다만,
방학때마저도 맘껏 뛰놀지 못하고
이 학원 저 학원을 전전하는
아이들을 보면
안쓰럽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윤근수 기자
◀VCR▶
아파트 밀집 지역에 있는
영어 학원입니다.
강의실을 가득 메운 초등학생들이
영어 배우기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포즈-영어 따라하기)
이들 대부분은
이미 학원 한두 곳을 들렀거나
수업이 끝나면
또 다른 학원에 갈 아이들입니다.
◀INT▶뭐뭐 등 6개
◀INT▶2학기 미리 공부
방학때마저도 맘껏 뛰어놀 수 없는
어린이들은
방학 같지 않은 방학에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INT▶힘들다
학원에 아이를 맡기는 부모들은
아이들과는
또 다른 부담을 떠안고 있습니다.
두세개 학원에 자녀를 보내는
보통 학부모들의 경우
한달 학원비 부담은 20-30 만원,
자녀가 많은 학부모들은
그야말로 허리가 휠 지경입니다.
◀INT▶생활비 절반
학생도 학부모도
모두 힘들어하지만
방학도 없이 계속될만큼
일상이 돼버린 초등학생들의 과외,
그러나 이들이 느끼는 부담이
그만큼 실력 향상이라는
성과로 이어질지는 의문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