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의 고향사랑(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1-08-01 16:46:00 수정 2001-08-01 16:46:00 조회수 8

◀ANC▶

50년전 일본으로 밀항해 자수성가한 60대 재일교포 사업가가 해마다 일본에 있는 재일교포 2,3세들의 한국방문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가는 모국의 인재양성에 써달라며 지역국립대학에 장학금 2억원을 기증하기도 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한국전쟁이 나던해 집안이 몰락하자 일본으로 밀항했던

60살 오상채씨,,



갖은 고생끝에 이국땅 일본 오사카에서 한국식당 체인을 경영하는등 성공한 재일교포 입니다.



신안군 안좌도가 고향인 오씨는 4년전부터 여름방학때면 재일교포 2,3세들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모든 경비를 떠안는 부담을 지면서까지 오씨가 교포 2,3세들의 고향방문을 주선하는 것은 조국을 잊지 말자는 생각에섭니다.

◀INT▶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을 갖자...)



고향방문을 시작하면서 오씨는 지역의 국립대학에 인재육성에 써달라며 장학금을 기부하기 시작했습니다.



돈없어 배움의 길을 포기하는 고향의 후배들이 없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기탁한 장학금은 방문횟수가 거듭되면서 모두 2억원에 이릅니다.

◀INT▶

(참으로 대단하신 일... 감사히..)



재일교포 2,3세와 고향의 후배들을 위해 남은 여생을 살고 싶다는 오씨,,



오씨의 남다른 고향사랑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올여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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