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의 윤선도 유적지 정비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완도군에 따르면 보길도에서 유배생활을 하면서 조선 가사문학의 백미로 평가되는 어부사시사 등을 남긴 고산 윤선도를 기리기 위해
지난해 4월 유적지 정비사업을 시작했으나
토지 매입이 지연돼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군은 윤선도 유적지가 있는 부황리 일대 34필지 48만㎡의 사유지를 매입하려 했으나 지주들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1년이 넘도록 겨우 2필지 717㎡를 사들인데 그쳤습니다.
.
완도군은 토지매입이 순조로울 경우 내년부터 2005년까지 363억원을 들여 부용당의 세연지 주변을 정리하고 50㎡ 규모의 낙서재와 곡수당, 석정등을 복원할 예정이었습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