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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과 광양지역에 법정 위기종으로 알려진
수달이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수달은 지난 큰 비가 올때
가족을 잃어버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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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연향동 야생동물보호센터입니다.
이곳에는 현재 법정 위기종으로 알려진
진귀한 야생동물이 보호되고 있습니다.
바로 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입니다.
(S/U) 생후 40여일 정도의 이 새끼 수달은
지난 5일 광양 옥룡계곡 주변에서 발견됐습니다
수달은 본래 가족 단위로 3-4개체가 무리지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이 어린 수달은
지난 큰 비가 올때 계곡 물에 휩쓸리면서
자신들의 무리에서 이탈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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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끼 수달은 먹이 섭이 등 방사 훈련을 받고 100여일 쯤 뒤 자연의 품으로
돌려 보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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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에서 법정보호종인 수달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순천 야생동물 보호센터는
지난달에도 이사천에서 인가로 들어온 수달을
잡아 보호해오다 최근 방사한 적도 있습니다.
순천과 광양지역에
멸종 위기의 수달이 서식하고 있는 것은
이 일대에 생태 환경이
잘 보존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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