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벼베기 -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1-08-14 16:05:00 수정 2001-08-14 16:05:00 조회수 3

◀ANC▶

순천의 한 벼 논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벼베기가 시작됐습니다.



농민들은 풍성한 가을을 맞이하는 마음으로

첫 벼 수확에 나섰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늦여름의 뜨거운 햇살 속에 벼가 여물어가는

순천시 해룡면 호두리 벼 조기 재배단지입니다.



(S/U)

이곳 1700평의 벼 논에서는 올해 전남 도내

처음으로 벼베기가 시작됐습니다.



타들어가는 극심한 가뭄 속에

지난 4월 초 힘들게 모를 낸 대산 찰벼가

신통하게도 잘 자라줬습니다.

◀INT▶

예년에 비해 일주일가량 빨리 수확된 벼는

풍부한 일조량 속에서 10아르당 생산량이

10Kg이 많은 450KG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INT▶

순천 해룡면 벼 조기재배단지에서는

이달 안에 모든 벼 수확을 마치고

햅쌀을 시장에 내놓게 됩니다



또 벼베기가 끝난 논에는 한약제인 택사를 심어

일반 농가에 비해 1헥타르당 2천5백90여만원의

소득을 더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말라 타들어가는 모와

갑작스레 쏟아지는 집중호우에

풍년 농사의 기대마저 버려야 했던 농민들.



이들의 바쁜 손길 속에서 농촌 들녘에는 어느새

풍성한 결실의 계절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