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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의 한 벼 논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벼베기가 시작됐습니다.
농민들은 풍성한 가을을 맞이하는 마음으로
첫 벼 수확에 나섰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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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의 뜨거운 햇살 속에 벼가 여물어가는
순천시 해룡면 호두리 벼 조기 재배단지입니다.
(S/U)
이곳 1700평의 벼 논에서는 올해 전남 도내
처음으로 벼베기가 시작됐습니다.
타들어가는 극심한 가뭄 속에
지난 4월 초 힘들게 모를 낸 대산 찰벼가
신통하게도 잘 자라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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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에 비해 일주일가량 빨리 수확된 벼는
풍부한 일조량 속에서 10아르당 생산량이
10Kg이 많은 450KG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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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해룡면 벼 조기재배단지에서는
이달 안에 모든 벼 수확을 마치고
햅쌀을 시장에 내놓게 됩니다
또 벼베기가 끝난 논에는 한약제인 택사를 심어
일반 농가에 비해 1헥타르당 2천5백90여만원의
소득을 더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말라 타들어가는 모와
갑작스레 쏟아지는 집중호우에
풍년 농사의 기대마저 버려야 했던 농민들.
이들의 바쁜 손길 속에서 농촌 들녘에는 어느새
풍성한 결실의 계절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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