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테러 여파

한신구 기자 입력 2001-09-13 18:30:00 수정 2001-09-13 18:30:00 조회수 0

◀ANC▶

미국 테러 대참사의 여파가

지역 경제에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태가

불황에 빠져있는 반도체와 IT산업을 비롯한

모든 산업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지역 기업들은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광주 엠코 테크놀러지 코리아,



반도체를 가공해 수출하는 이 업체는

어제 하루동안 발을 동동 굴러야만 했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야할 반도체

그제분 86만 달러와 어제분 76만 달러가

미국 테러 대참사 여파로 공항이 봉쇄되면서

캐나다와 인천 공항에 묶였기 때문입니다.



미국 공항이

빠르게 정상화되고는 있지만

각국의 선적분이 몰려 일부 지연이 불가피하고



특히 대부분의 원자재를

미국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이어서

생산 라인의 차질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INT▶ 정청용 과장

광주 엠코 테크놀러지 코리아



이번 테러 대참사는

대미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지역 기업들에게는

이처럼 위기상황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지역 기업들은 특히 이번 사태가

침체를 겪고있는 반도체와 IT산업을 비롯한

전 산업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당장 우려되는 것은

자동차와 석유 화학제품등

지역 주요 수출품의 수출 차질입니다.



세계 경제가 급속히 얼어붙고

미국 경기 둔화가 가속화하는 것은 물론

환율이 불안해져, 자동차 등

지역 주요 수출품의 타격이 우려되기때문입니다



여천 석유화학 업체들도

어제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이상 오른데 이어,

당분간 유가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당장 생산 차질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유가 상승은 또

모든 제품의 원가 상승을 부추겨

제품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물가 인상을 불러오는등

지역 경제에 먹구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